Q. 질문)
일주일 전부터 오른쪽 위 어금니 쪽으로 치아가 많이 시립니다. 겉으로 봐서는 잇몸이 붓거나 충치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충치가 있어서 어금니 2개를 레진으로 치료한 적이 있는데 충치가 다시 심해진 것 인지요.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계속 아픈 것도 아니고 찬물을 마시거나 하면 찌릿하게 시린듯한 통증이 있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시린이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충치 때문에 시린이 증상이 있는 거라면 충치 치료하면 시린이 증상도 없어지는지요?
A. 답변)
시린이는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인 치아 목부위가 닳아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치아에는 딱딱한 층으로 된 법랑질이라는 층이 있는데 이것이 닳게 되면서 법랑질 내부의 상아질이 노출되게 됩니다. 상아질에는 치아의 신경세관이 무수히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노출된 상아질을 통해서 신경에 좀 더 빨리 자극들이 전달되기 때문에 살짝 찬물만 닿아도 시린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시린이의 원인은 평소 올바르지 못한 칫솔질 습관으로 너무 세게 칫솔질을 하여 치아 표면이 손상되어 나타나거나 잇몸질환이나 노화현상으로 인하여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되는 경우에 나타나게 됩니다.
충치로 인하여 치아 뿌리가 노출되거나 과도한 교합력에 의해 치아의 씹는 면이 심하게 마모가 되었을 때도 시린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 먼저 충치가 있는지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노출된 부분이 있는지 예전에 레진으로 떼우신 곳에 다시 충치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치과를 방문하셔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아가 한번 예민해지면 안정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린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치료 후 조금 증상을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 씹는 힘이 너무 과하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에서 치아에 과도한 힘을 주어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 있는 경우도 치아를 예민하게 만들어 시린이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으니 이러한 원인도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린이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아질이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입니다.
상아질 노출을 일으키는 일차적인 원인은 충치로 충치가 있는 경우 우선 치료를 받으시고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서 충치를 예방해야 합니다. 하지만 올바르지 않은 양치법은 오히려 법랑질과 백악질을 깎아서 상아질을 노출시키기도 하므로 올바른 이닦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양치법은 칫솔모가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 내에 들어가도록 칫솔모를 치아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킨 후 약간 진동을 주어 자극이 가도록 닦아주면서 치아 쪽으로 손목의 압력을 가하여 회전 운동을 하듯 쓸어 내리는 것으로 이 방법을 회전법이라고 합니다.
치아의 결을 따라 위아래 방향으로 닦을 때 칫솔모가 잇몸 끝에서부터 치아의 표면을 거치도록 해야 잇몸과 이 사이 삼각형의 공간의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치석 및 플라그가 쌓이는 것을 막아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단하고 질긴 음식물을 좋아하여 음식을 씹는 부분의 법랑질이 닳아서 상아질이 노출되거나 치아에 잔금이 가는 경우가 많아 시린이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자주 드시는 것은 시린이 증상을 가져올 수 있으니 너무 자주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후즈후 치과 압구정점 원장 임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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